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골짜기 세대가 아니라 '황금 세대'로 돌아온 대표팀 선수들은 "더 발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출국 때와 다른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오자, 김은중 감독과 선수들은 환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성인 대표팀에 비해 떨어지는 관심과 개막 한 달 전 개최지도 바뀌는 악재에도 대표팀은 4강 신화를 쓰고 '황금 세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이강인 같은 스타도, 프로 무대 경험도 적어 '골짜기 세대'라는 평가에도 주장 이승원은 지난 대회 이강인을 뛰어넘는 활약으로 '브론즈볼'을 받았고,
▶ 인터뷰 : 이승원 /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주장
- "강인이 형을 많이 보고 배우는 선수기도 해서 강인이 형의 좋은 기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따라가겠다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K리그에서도 기량이 검증된 수비수 김지수와 미드필더 배준호는 유럽 팀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김은중 감독은 제자들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중 /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보다 더 발전해서 향후 올림픽 대표, 성인 국가대표까지 쭉 올라가면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애정 어린 조언에 힘찬 헹가래로 보답하며 여정을 마무리한 대표팀, 한국 축구의 미래도 더 밝아졌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제공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