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트럭 한 대가 백악관으로 돌진했습니다. 운전자는 19살 남성인데, 트럭 안에서는 나치 깃발이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 22일 오후 10시쯤 백악관 앞 라파예트 광장.
트럭 한 대가 보안 장벽에 충돌했습니다.
고의로 여러 차례 들이받으면서, 백악관까지 돌진할 기세입니다.
미 비밀경호국은 테러를 우려해 일부 도로를 폐쇄하고 인근 호텔에서도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이곳이 트럭이 충돌한 곳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근무지와 숙소인 백악관이 도보로 불과 2분 거리에 있습니다."
트럭 안에서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나치 깃발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로 미주리 출신 19세 남성 사이 바르시스 캔둘라를 체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대통령과 부통령에 대한 불법 상해와 납치, 살해 위협과 무단 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에 머물고 있었으며, 백악관은 유명 관광지여서 유사 사건에 대한 피해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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