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열흘간 체류 예정
↑ 사진=연합뉴스 |
알렉산더 캠파냐(Alexander Campagna) 씨 부부는 어제(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덕궁 인근의 한식집에서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만났습니다.
캠파냐 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23일 미 뉴욕주 버팔로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을 집으로 초대해 2박 3일 간 자택에서 이들에게 제육볶음을 비롯한 한식을 대접하며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미담이 뉴욕타임스, CNN 등 외신을 통해 알려졌고 올해 2월 공사 뉴욕지사가 부부를 직접 찾아가 초청장을 전달하며 이번 여행이 성사되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열흘간 국내 여행을 통해 K-컬처 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구조를 최초로 보도한 '뉴욕타임스' 기자가 함께 동행해 취재할 예정입니다. 또 폭설 당시 도움을 주었던 한국인들과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미국인 부부의 배려, 그리고 이를 잊지 않고 한국 여행으로 고마움에 보답한다는 미담은 한국관광 홍보영상 ‘한국은 잊지 않는다’(Korea never forgets)로 제작될 예정”이라며 “캠파냐 씨 부부는 물론이고 당시 도움을 받았던 한국
김 사장은 “위기의 순간 한국인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 캄파냐씨 부부에게 감사를 표하며, 한미동맹 70년을 맞은 올해 이와 같이 뜻깊은 초청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eesjee20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