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코인 거래 관련 자금 출처 의혹 등에 대해 "명확하게 문제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들어 온 돈은 하나도 없고,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외부에서 자금이 들어왔다면 현금이 뭉칫돈으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나 (은행) 창구를 통해 들어와야 하는데, 이자가 분배돼 들어온 것 말고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제가 없어서 법원에서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했는데, 수사기관으로 의심되는 곳이 특정 언론에 흘려서 엄청나게 뭐가 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소속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도중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유한 암호화폐가 게임업체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위믹스'라는 점을 들어, 김 의원이 게임 업계의 입법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으나,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