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준설차량 6대 등 장비 운영
↑ 경기 고양시 하수관로 정비 사업 실시 / 사진 제공 고양시 |
경기 고양시가 20년 이상 하수관로에 대해 교체 및 보수사업을 실시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고양시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노후 하수관로 39.3km를 정비해 올해 하반기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교체 구간은 776개소 30.8km, 보수 구간은 174개소 8.5km이며 총 사업비 354억 원이 투입됩니다.
사업 내용으로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덕양구 고양동 시내를 관통하는 하수관 1.8km에 대해 생활하수가 계곡물과 섞이지 않도록 분리조치 했습니다.
관산동 일원에는 올해 11월까지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공사를 진행합니다.
기존에는 오수가 정화조를 거친 후 우수와 함께 배출됐지만 공사가 마무리되면 오수와 우수가 따로 흘려보내져 하천 수질 개선 효과가 기대됩니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산신도시 하수 주요 합류지점 125개소에 대해 하수관로 수질과 잘못 연결된 관로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오염정도가 수질기준을 초과한 곳에는 CCTV조사와 색소검사 등 정밀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또 조사 결과 하수관로 28개소가 잘못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빗물만 받아야 하는 우수관에 생활하수 오수관이 잘못 연결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고양시는 하수관로 진단을 바탕으로 매년 실태조사와 개선공사를 실시하고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주기적인 준설과 적기 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고양시는 하수도 관련 민원을 신속처리하기 위해 '하수도 긴급출동 24시'도 운영합니다.
하수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24시간 현장에 출동해 응급조치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대형 하수도 준설차량 6대와 CCTV 조사 차량 2대 등 자체 장비를 운영합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하수도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맑고 깨긋한 하천,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