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한밤중에 4층 다가구 주택이 폭발음과 함께 무너졌습니다.
벽을 맞댄 인근 건물까지 붕괴하며 최대 10명이 갇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중심부 구시가지.
골목에 흰 연기가 가득합니다.
한밤중 4층 다가구 주택이 갑자기 붕괴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마리 시렛 / 붕괴 사고 대피 주민
- "지난밤 12시 반, 새벽 1시쯤 폭발음을 들었고, 깜짝 놀랄 정도의 매우 큰 폭발음이었습니다."
현지 당국은 100명 이상의 소방 인력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구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사고 발생 지역의 거리가 좁고, 붕괴 주택과 벽을 맞댄 양쪽 건물까지 무너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다르마냉 / 프랑스 내무부 장관
- "건물 잔해 아래에 4명에서 10명 사이, 약 10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리는 이 순간에도 화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10여 명이 다쳤고, 인근 건물 30여 채의 거주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붕괴 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정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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