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어드벤처·짚라인·곰썰매 등 차별화된 놀이시설
마스크를 벗고 일상 회복이 이뤄지면서 대학과 기업마자 MT와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단체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답답했던 강의실, 사무실, 작업장 등을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공기 좋은 곳에서 하루 동안 지인, 동료끼리 어울리다보면 친목도 돈독해지고 업무 능률또한 오를 일입니다.
광주와 전남 근교에서 최적의 위치에 이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장소가 보성군 '제암산 자연휴양림'입니다.
1996년 2월에 문을 연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축구장 200개가 넘는 160만 ㎡ 넓이로 하루 최대 3000명, 최적인원은 1,500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제암산자연휴양림 전경 / 사진=보성군 제공 |
주변이 편백나무와 고로쇠나무, 굴참나무 등 숲으로 이뤄져 있고, 수령 100년이 된 나무도 곳곳에 있습니다. 수달과 다람쥐, 담비, 멸종위기 2급 야생식물인 대홍란 등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는 생태숲이기도 합니다.
휴양림 내 48개의 숙박시설과 야영장 51개소, 넓은 주차장과 운동장, 회의실, 강당, 세미나실, 야외교실, 산책로, 등산로, 잔디광장 등이 있어 단체활동을 하기에 최적입니다.
특히, 숲속의 집뿐만 아니라 콘도미니엄 형태로 된 제암휴양관은 대형 단체실도 보유하고 있어 대학생들의 MT나 워크숍에 더할 나위 없는 숙소가 됩니다. 인원 수에 맞춰 다양한 방이 있어 소규모 동아리도 충분히 행사를 치를 수 있습니다.
↑ 제암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 사진=보성군 제공 |
무엇보다 단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에코어드벤처' '집라인' '곰썰매'는 다른 휴양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제암산자연휴양림만의 장점입니다. 에코어드벤처 시설은 숲 사이에 원목으로 된 와이어와 목재구조물 등을 설치해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에코 시설입니다.
전용 짚라인은 동력 없이 호수를 건너며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곰썰매는 길이 238m 규모로 썰매를 타고 내려가면서 호수를 조망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제암산자연휴양림 짚라인 / 사진=보성군 제공 |
휴양림에는 정상 임금바위를 돌아 내려오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등산로와 곰재와 철쭉군락지, 사자산, 용추폭포를 도는 5시간 코스가 있습니다. 또, 5.8km를 능선 따라 걷는 무장애 산악 더늠길은 제암산휴양림의 자랑입니다. 휠체어를 탄 이용자도 안전하게 숲길을 거닐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암산휴양림에 따르면 지난해 숙박객 11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체험 프로그램에는 1만 2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교육 연수와 세미나도 37차례 이어졌고, 올해는 3월 현재 13팀이 예약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보성군 산림휴양팀 관계자는 "제암산휴양림을 찾는 방문객들이 매력을 고스란히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각종 단체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제암산자연휴양림 곰썰매 / 사진=보성군 제공 |
한편, 제암산자연휴양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018 한
또, 휴양림 내 있는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2019년부터 3회 연속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