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서는 이색 질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후보들도 서로의 약점을 공략했는데요.
이른바 '윤심'을 두고 공방이 오갔는데, 의외의 답변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과 생각이 다를 때 대통령 생각을 우선할 것이냐를 묻는 질문에 윤심 후보로 꼽히는 김기현 후보만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대통령의 뜻이 나하고 다르다고 하면 양보해버리고 그냥 따른다 그런 방식으로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밀당 부부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저는 개인적으로 텔레그램을 통해서 (대통령께) 적정한 수준의 그런 말씀들은 지금도 드리고 있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논란이 된 대통령 순방 발언은 "바이든이 맞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날리면'이라고 끝까지 가야 한다고 과도하게 충성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가 어떻게 개혁의 동력들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인가."
김기현 후보가 말하는 연대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윤핵관에 기대고 이준석에 기대고 나경원에 기대고 이렇게 기대는 정치를 하고 있다. 이래서 본인의 정체성은 뭐냐."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유리하면 내세웠다가 불리하면 뒤로 감추고 이런 게 김기현 후보께서 주장하시는 그런 연대인지…."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안 후보는) 사람을 끌어안는 포용력이 없으니까 안았던 사람들도 떠나지 않습니까?"
두 번째 TV토론을 마친 후보들은 오늘 대전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이성민 기자·신성호 VJ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