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서울의 아침 체감 기온은 영하 2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오후 3시, 지금 이 시각에도 서울이 영하 12도, 인천이 영하 13도, 대구 영하8도, 부산 영하 5도, 광주 영하 7도 등 체감 상 영하 20도가 넘는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설과 강풍에 제주 항공편이 전편 결항되면서 4만여 명의 발길이 묶였고, 전국 곳곳에 동파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잠시 뒤 전해드립니다.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극단선택…생명 지장 없어>
지난 해 만기 출소한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어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어제 낮 12시 반쯤, 법무부 담당 보호관찰관으로부터 "박병화의 생체 반응이 없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 쓰러져 있는 박 씨를 발견했습니다.
박 씨는 항우울제를 다량 복용했지만, 현재 의식이 있고 대화가 가능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병화는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 10월 출소했지만, 출소 후 거주지 일대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있었습니다.
<美, 6년 만에 북한인권특사 지명…北 문제제기 본격화>
미국이 지난 6년 동안 비어 있던 북한인권특사 자리에 줄리 터너 국무부 인권?노동국 과장을 임명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본격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함께 인권 문제를 적극 제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줄리 터너 지명자는 국무부에서 16년 동안 북한 인권 문제를 주로 다뤘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한국 정부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실무급에서 오랜 기간 협의한 경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