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지 강원FC 신임 대표이사. 사진=MBN. |
프로축구 강원FC의 새로운 수장이 된 김병지 대표이사가 2002년 월드컵 멤버로 함께 활약한 '최용수 감독을 믿는다'며 올 시즌 목표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제시했습니다.
김 대표이사는 오늘(9일) 오후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미디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위 스플릿(1~6위)이 우선 목표"라며 "그 이상이면 최상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이영표 전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 대표이사는 "지난 시즌만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 이상을 해낸다면 최용수 감독, 선수단 모두에게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이사는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구단이 되겠다'는 포부도 전했습니다. 김 대표이사는 "성적이 좋을 때와 저처럼 재미있는 축구를 하면 관중분들이 많이 오셨다"며 "양현준 선수가 매 경기 2골씩 때려 넣으면 평균 5천 명은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현준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지난해 하나원큐 K
한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맡았던 김 대표이사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공식적으로 그만 두고, 강원FC 대표이사로 들어오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