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징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KBS, MBC 등 다수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 윤리위가 오는 25일에 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박 구청장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신규 안건이 미리 결정되진 않지만, 박 구청장의 발언이 당에 대한 민심을 이탈케 한 부분이 있다"면서 "윤리위 당헌·당규에 따른 징계 논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 구청장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건 축제가 아니다"라며 "축제면 행사의 내용이나 주최 측이 있는데 내용도 없고, 그냥 핼러윈 데이에 모이는 어떤
아울러 "저희는 전략적인 준비를 다 해왔다.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당 윤리위는 구청장의 발언이 당헌·당규상 윤리규칙 4조인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