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가 현지시각 28일 새벽 자택에서 괴한의 습격을 당했습니다.
괴한은 펠로시 의장을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은 비열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
정문 유리창이 깨져 있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집주변을 조사합니다.
현지시간 28일 새벽 2시 30분쯤, 괴한이 주택에 침입해 집주인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를 둔기로 가격했습니다.
괴한은 피해자와 몸싸움을 벌인 끝에 자택을 순찰하던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윌리엄 스콧 /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
- "경찰관들은 즉시 용의자를 무장해제를 한 뒤,둔기를 빼앗고 용의자를 구금했습니다."
용의자는 42세 남성 '데이비드 데파페'로 범행 당시 소리를 지르며 펠로시 의장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시각 펠로시 의장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유세차 워싱턴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남편 폴 펠로시는 머리 등에 외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권은 이번 피습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비열한 행동입니다. 미국에는 너무 많은 정치적 폭력, 너무 많은 증오가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치인들과 그 가족에 대한 경호 보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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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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