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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미 7공군사령부와 연합공중훈련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한미 공군은 이 기간에 약 96시간에 걸쳐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 항공차단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중단없이 수행하면서 전시 작전 절차를 숙달하고 지속작전 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 대가 참여한다.
호주 공군도 처음으로 한미 연합훈련에 동참하며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주둔하는 F-35B 스텔스 전투기는 최초로 국내 기지에 착륙한다.
한미 전력이 총 1600여 소티(출격 횟수)를 수행하는 동안 전시 항공작전을 지휘하는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는 연합전력을 실시간으로 운영·통제하며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한다.
아울러 한미연합 기지방호·대테러 훈련, 전시 군수 지속지원 능력 검증훈련, 최대무장 장착훈련, 활주로 피해복구훈련 등도 부대별로 시행한다.
한국과 미국이 이처럼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한 것은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북한이 2017년 9월 6차 핵실험과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잇달아 대형 도발에 나서자 그해 12월 B-1B 전
이번 훈련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마무리됐고 최근 9·19 군사합의 연속 위반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열리는 것으로 한미가 현 상황을 2017년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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