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북한 상선 1척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해 우리 측 경고 사격을 받은 뒤에야 물러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3시 42분쯤,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상선 1척이 NLL을 침범해 경고 통신과 경고 사격 조치를 취했고,
북한군은 "남측이 해상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면서 방사포 10발을 대응 발사했는데요.
군은 이번 사건을 단순 월선이 아닌 침범으로 판단,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를 분석 중입니다.
<자리 뜬 후진타오, 퇴장당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전임자, 후진타오 전 주석이 공산당 대회 일정 중, 갑자기 퇴장해 논란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3연임 확정이 화두인 이번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일정 도중, 나가기 주저하는 후 전 주석을 수행원들이 부축해 데리고 나가는 모습이 공개된 건데요.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은 "후진타오가 건강상의 이유로 퇴장했다"고 밝혔지만, 후 전 주석이 수행원들에게 팔을 잡힌 채 이끌려 나간 만큼, 퇴장을 당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외신들은 시 주석이 후진타오계의 몰락을 보여주기 위해 연출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쯤, 승객과 승무원 170여 명을 태우고 우리나라에서 필리핀 세부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한 비바람 속 긴급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기체가 많이 파손됐는데요.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잠시 뒤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