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 물류창고 신축 현장에서 중상을 입었던 근로자 1명이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는데요.
경찰은 50여 명의 전담 수사팀을 꾸려 진상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1일, 안성의 물류창고 신축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4층 일부가 무너져 5명이 10여 미터 아래로 추락한 현장입니다.
2명이 숨졌고,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국인 여성 근로자 1명이 결국 어제 아침 숨져 이번 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모두 50여 명으로 이번 사고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우선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둔 현장소장을 비롯해 공사 관계자들을 차례대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붕괴 약 4시간 전, "무너진 4층을 떠받친 철로 된 기둥이 휘어지며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졌다"는 공사 관계자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 내용의 진위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현재로선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사고에 대해 어떤 과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공사를 맡았던 안찬규 시공사 대표는 현장을 찾아와 사과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