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혜택을 제공하는 분양사업장이 늘고 있다.
2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중도금 무이자는 일반적으로 분양가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건설사나 시행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중도금은 계약금과 잔금 사이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보통 분양가의 60%를 중도금 납부기간(2~3년) 동안 계약조건에 따라 나눠 내게 된다. 계약자 입장에서는 분양가의 10~20%의 계약금만 내고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으므로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일례로 5억3000만원에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분양 받았다면 중도금으로 3억1800만원(60% 기준)이 발생한다. 현재 연이율이 5.46%(코픽스 2.96%+가산금리 2.5%)라고 가정한다면 이자후불제 적용 시 2년(24개월 기준)간 2000만원(연 1000만원)에 달하는 이자비용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중도금 전액 무이자혜택이 주어진면 소비자의 이자 비용부담은 대폭 줄어든다.
↑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투시도 [사진 = DL이앤씨] |
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들어서는 해당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39층, 4개동 전용 82㎡ 592실 규모로 건립된다. 중도금 무이자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비규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천정형에어컨이 4곳(거실·침실 3곳)에 무상 시공되며 하이라이트 3구 쿡탑과 분리형 비데(안방)도 기본 설치된다.
e편한세상만의 혁신설계인 'C2하우스'도 적용된다. 본 사업장은 전용 82㎡A·B·C·D 4가지로 모두 148실씩 공급된다. 최고 39층 규모로 건립돼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내리고 지상은 로비계절정원(4곳)을 갖춘 공원형태로 꾸며진다. 공개공지 내 휴게공간에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미스트 분사시설물도 설치될 예정이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스크린 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 다용도공간 멀티룸 등 입주민 시설이 갖춰진다.
사업지 인근에 신선초·신흥중·신흥여중 등 교육시설과 인하대병원·이마트·홈플러스·문화회관·체육센터·월미테마파크·상트페테르부르크광장·남항근린공원 등 교육·생활·친환경 시설이 있다. 인천본부세관을 비롯해 인천지방조달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중구청, CJ제일
단지 인근에 9개 노선을 갖춘 버스정류장이 있고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지하철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을 이용할 수도 있다. 향후 트램 노선인 부평연안부두선이 구축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