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김근식에 성추행 당했다"…경찰, 추가 피해 접수

↑ 2006년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 한 혐의로 15년형을 선고 받은 김근식이 10월17일 만기 출소 예정이었지만, 또 다른 성범죄 혐의가 드러나면서 재수속됐다. [사진 = 인천경찰청]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경찰에 상담을 요청했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전날 오전 11시쯤 김근식에게 과거 강제추행 피해를 봤다는 한 여성의 상담 요청이 접수됐다.
피해자인 A씨는 김근식이 출소를 앞두고 다시 구속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경찰에 전화해 상담했다.
A씨는 강제추행 피해 시점에 대해 경찰에는 2002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1999년이라고 각각 밝혔다.
경찰은 A씨의 강제추행 피해는 공소시효가 이미 만료돼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A씨가 우편이나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하면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출소를 하루 앞둔 지난 16일 다른 성범죄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