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켓츠 가드 케빈 포터 주니어(22)가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한다.
'ESPN'은 17일 선수 에이전트를 인용, 포터 주니어가 로켓츠와 4년 8250만 달러(약 1184억 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은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첫 번째 시즌 계약은 보장됐고, 나머지 시즌은 특정 조건에 따라 보장되는 조건이다.
↑ 케빈 포터 주니어가 휴스턴과 계약을 연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순탄한 커리어는 아니었다. 드래프트 지명 직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거쳐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로 이적한 그는 지난 2020년 11월 교통사고 이후 차량 내 부적절한 총기 소지, 차량 통제 실패, 마리화나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돼 물의를 일으켰다.
2020-21시즌 개인 사정으로 뛰지 못하고 있던 그는 자신의 라커가 구석으로 밀려난 것에 분노해 라커룸에서 난동을 부리기도했다. 2021년1월 쫓겨나듯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2022년 1월에는 경기 도중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코치와 언쟁을 벌이다 경기 도중 경기장을 떠나기도했다.
그러나 로켓츠 구단은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2021-22시즌 61경기에 선발 출전, 평균 31.3분 소화하며 15.6득점 4.4리바운드 6.2어시스트 1.1스틸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커리어 하이인 37.5% 기록했다. 캐치 앤드 슛 3점슛 성공률은 48%에 달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7
ESPN은 라파엘 스톤 단장과 스티븐 사일러스 감독이 코트 안팎에서 그를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했고, 그 결과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