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3시경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표시된 실시간 환율. / 사진 = 연합뉴스 |
SC제일은행과 제휴를 맺고 토스증권이 제공하는 환전 서비스에서 실제 환율보다 141원이나 낮은 1,200원대의 환율이 적용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8일) 오후 1시 51분에서 2시 7분까지 약 16분간 토스증권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살 때 기준으로 1,298원으로 적용됐습니다.
SC제일은행은 "토스증권에 제공하는 환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나타났다"면서 "사실을 확인한 직후 신속하게 정상 정보로 수정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행과 토스증권 간 환전 서비스에서만 오류가 발생했다"며 "은행이 운영하는 다른 거래 환율 적용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오류가 발생한 시점에 달러를 매수한 뒤 환차
한 구매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먼저 30만 원으로 해당 환율에 달러가 구매되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300만 원을 환전해 35만 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토스증권 측은 고객들의 차익을 회수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