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8위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 상대팀 언론으로부터 ‘공을 오래 가지고 있는 만큼 결과를 내지 못한다’고 지적받았다.
23일 한국은 세계랭킹 34위 코스타리카와 A매치를 2-2로 비겼다. 코스타리카 일간지 ‘라나시온’은 “한국은 속도와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다”면서도 “손흥민(30·토트넘)이 직접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었지만, 필드 플레이 실효성은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홈팀 한국은 ▲점유율 57%-43% ▲슛 19-8 ▲유효슈팅 7-4로 몰아붙였다. 후반 35분 코스타리카 골키퍼가 퇴장당하는 호재도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후반 40분 득점하지 않았다면 1-2로 질뻔했다.
↑ 한국 황의조가 코스타리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본선 대비 홈 평가전 득점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효율성 부족을 꼬집었지만, 경기력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 것은 아니다. ‘라나시온’은 “전반 한국은 매우 강한 압박, 볼 소유 능력, 악마 같은 속도의 공격으로 코스타리카를 맞아 경기를 주도했다. 손흥민은 끊
‘라나시온’은 “황희찬(26·울버햄튼)은 빠른 윙플레이와 강력한 슛으로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득점력에 대한 자신감은 지켰다”며 한국 공격력을 인정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