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24일인 토요일부터 야외에서는 실외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포츠 경기장이나 콘서트와 같이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도 마스크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데요,
구체적인 내용, 내일 발표됩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면서도 50인 이상 행사나 집회에선 착용 의무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야외에서 50명 이상인지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고 스포츠 경기장에선 이미 취식이 가능해져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정부가 내일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를 발표하고 이르면 모레(24일)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야외에서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과태료 처분은 없어지고 자율적으로 착용을 권고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현재 유행이 안정화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적 관심도가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해선 매우 높은 상황임을 모두 공감하셨고요."
다만,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지 여부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방향성엔 합의했지만, 트윈데믹과 재유행을 고려해 시기와 범위 등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장소별로 의무 규정을 달리하고 있는 해외처럼 비교적 감염 위험이 낮은 곳부터 풀고, 의료기관 등은 마지막까지 착용 의무를 남겨두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방역당국이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도 내일 발표됩니다.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채로 감염됐다가 회복된 이른바 '숨은 감염자' 규모도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jo1ho@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