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무너 NFT' 2차 발행도 100초만에 완판 돌풍

↑ 무너 NFT 완판을 기념하고 있는 무너 NFT 커뮤니티.

LG유플러스가 자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 캠페인 '와이낫(Why Not?)' 일환으로 선보인 무너 NFT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흥행하고 있다. 와이낫은 고정관념을 깬 과감한 도전을 통해 고객의 일상을 주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너는 이제 갓 사회에 진출하는 2030의 도전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를 활용해 2회에 걸쳐 발행한 NFT가 완판됐다. 지난 5월 1차로 발행한 무너 NFT는 2초만에 판매가 마감됐으며, 5일 2차 발행분 역시 100초만에 완판됐다. NFT 판매 수익금은 연말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문어를 모티브로 제작된 '무너'는 '자신있게 할 말 하며, 하고 싶은 일이 많은 MZ세대'를 투영한 사회 초년생 콘셉트의 캐릭터다. 사회초년생을 타깃으로 평일과 주말의 다양한 감정을 가진 직장인 콘셉트로 제작된 무너 NFT는 월요병으로 힘들어하는 '월요일 반전 무너', 행복한 주말을 보내는 '일요일 무너'를 포함해 각각 다른 종류의 NFT가 발행됐으며, 구매 신청 고객에게 랜덤 판매됐다. 현재 무너가 등장하는 유튜브 영상은 누적 조회수 약 2400만회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 LG유플러스가 자사 캐릭터 무너를 활용해 통신사 최초로 NFT를 판매했다.

이번 무너 NFT 흥행에는 NFT 보유 고객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다양한 캐릭터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가 운영하고 있는 전용 커뮤니티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무너 커뮤니티에는 약 19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NFT 구매 고객이 디스코드'를 통해 운영되는 무너 NFT 전용 커뮤니티에서 보유 사실을 인증할 경우 커뮤니티에서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3일 디스코드를 통해 첫 번째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NFT 보유 인증 고객 중 일부는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디스코드 커뮤니티 모더레이터'로 활동할 수 있다. 모더레이터로 선발된 고객은 NFT 보유 고객 전용 게시판의 글을 관리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무너 NFT 관련 프로젝트 제작에도 직점 참여하게 된다.
무너 NFT는 거래소 '오픈씨'를 통해 거래 가능하다. 오는 30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무너 NFT를 7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레고랜드 입장권 2매를 증정한다. 각 요일별 무너 7종을 모두 모은 고객에게는 초대형 무너 인형이 추가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 측면에서 협업하고 있는 '샤이 고스트 스쿼드', '애니멀즈 펑크즈'뿐만 아니라 더 많은 NFT 커뮤니티, 브랜드와 제휴를 늘려갈 계획이다.
[우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