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3이 됐다.
4회 2사 1루에서 볼넷 출루했던 그는 8회에는 2사 1루에서는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었다. 두 차례 모두 잔루가 됐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8회초 1사에서 마일스 스트로우의 깊은 코스로 굴러가는 땅볼 타구를 달려가면서 잡아 한바퀴 돌며 1루에 송구, 아웃시키는 묘기를 보여줬다.
↑ 김하성은 이날 공수에서 활약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스투 슈어워터 주심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도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머리 아프게했다. 브랜든 드루리는 4회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그사이 클리블랜드는 착실하게 점수를 냈다. 2회 오스카 곤잘레스, 5회 안드레스 히메네즈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2-1로 쫓긴 8회에는 호세 라미레즈가 적시타를 때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는 6이닝 2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클리블랜드 선발 애런 시발레는 4 2/3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하고 강판됐다. 그를 구원 등판해 1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닉 샌들린이 승리투수가 됐고 임마누엘 클라세는 세이브 기록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