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우로 서울 서초구에서만 4명이 실종되고, 경기 남부지역에서 2명이 실종됐는데요.
조금 전 서초동에서 맨홀에 빠진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자 수색작업 소식은 김태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맨홀 뚜껑을 열고 내부를 수색합니다.
폭우에 휩쓸린 두 사람을 찾는 모습입니다.
그제 밤, 두 사람이 맨홀에 빠지며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수색 끝에 40대 남성은 오늘(10일) 오후 숨진 채 맨홀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조현준 / 서초소방서 홍보기획팀장
- "어제는 로봇이 투입돼 현장 수색했고 금일은 현장 수색하던 중에 맨홀 안에서 발견했습니다. 반포천 같은 그런 부분은 나뭇가지나 사물들이 많이 떠내려가는데 좀 맨홀 안에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강남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확인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남성에 대한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가 빗물에 잠기다보니 빗물을 빼내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어젯밤 11시쯤 10대 학생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중학생인 A 양은 친구와 함께 이 다리를 건너다 미끄러져 비로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물이) 금방 차고,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니까 막 모여 내려와가지고…운동 코스도 다 없어지고 하더라고요."
수도권에서 실종된 사람들은 6명으로 경찰과 소방은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권민호 VJ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