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26·FC서울)이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를 경험하고자 빅리그 하위권 아우크스부르크(독일) 대신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이적한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25일 그리스 스포츠매체 ‘아틀리티카 네아’는 “황인범은 황희찬(26·울버햄튼)을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가 선수로서 성숙해지는 무대라고 생각하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 간판스타가 될 기회가 있었지만, 새롭게 바뀐 축구관으로 인해 올림피아코스 계약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24일 ‘해외 이적 준비’를 위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국가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다. 그리스는 유럽리그랭킹 16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럽클럽랭킹 38위가 말해주듯 세계적인 명문클럽이다.
↑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 클럽랭킹 38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입단이 유력하다. 사진=MK스포츠DB |
6년 전 오스트리아는 유럽리그랭킹 16위에 그쳤다. 그러나 황희찬은 UEFA 주관대회 예·본선 25경기 11득점 7도움(챔피언스리그 10경기 5골 2어시스트, 유로파리그 15경기 6골 2어시스트)으로 메이저 무대에서 통할
올림피아코스는 2010년 이후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9차례 진출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도 2번(2010·2014년)이다. 2022-23시즌 출전 중인 2차 예선에서 탈락해도 유로파리그 3차 예선으로 이동하여 UEFA 주관대회 본선 참가 자격을 계속 노릴 수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