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 나흘째를 맞은 바이든 대통령의 증상이 계속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이처럼 매일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데, 이르면 이번 주에 업무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코로나 19 확진 나흘째, 바이든 대통령은 화상으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제 목소리에 대해 사과하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기름 값에 대해서 회의를 하는데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약간 쉰 목소리와 함께 기침도 여러 차례.
대통령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백악관은 매일 건강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아시시 자 /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 조정관
- "대통령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미국 국민이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매일 몇 차례씩 투명하게 대통령의 건강 정보를 제공합니다."
백악관은 이날 공개한 소견서에 "바이든 대통령의 증상은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콧물과 기침, 몸살은 상당히 감소했으나, 여전히 저음상태이고, 맥박과 혈압 등은 정상으로 산소 포화도 역시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격리 중이며 코로나 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계속 복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과 밀접 접촉한 17명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된 사람은 없으며, 조만간 음성 판정 후에는 대면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중동 순방을 다녀오는 등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언제,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