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강남 일대에서 렌터카로 80회가 넘는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억이 넘는 보험금을 타냈는데 일당 대부분이 20대 초반이었습니다.
보도에 김태림 기잡니다.
【 기자 】
깜깜한 밤 서울 시내 대로를 달리는 차 한 대.
차선을 바꾸자, 빠르게 달려오는 하얀 차가 뒤에서 들이받습니다.
(현장음)
-"쾅"
강남 일대 곳곳에서 비슷한 추돌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보험금을 노린 일당이 고의로 사고를 내는 모습입니다.
2019년 8월부터 3년 동안 차선을 바꾸거나 교통법규를 어기는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 사기 행각을 벌여온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87차례에 걸친 사기 행각으로 이들이 타낸 보험금은 5억 3천만 원에 달합니다.
탑승자 역할을 한 공범들은 전부 20대 초반 사회 초년생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임재민 경감 /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 "20대 중반·초중반….유흥비, 또는 생활비 용도로 다 사용을 했습니다. (피의자들이) 지인들을 알을 알음 모집을 해서 가담을 시킨 겁니다."
이들은 사고 부담이 적은 렌터카를 이용했고, 잦은 사고 이력을 숨기려고 다른 사람 명의를 빌려 보험사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경찰은 주범 3명을 구속하는 등 일당 92명을 보험 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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