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한파…서울 영하 12도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목요일까지 이런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고,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잠시 주춤했던 한파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2.2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어제보다 5도 가량 떨어진 것입니다.

철원이 영하 19도 가까이 내려간 가운데 문산이 영하 18도, 수원 영하 10.7도 등 중부 지방 대부분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갔습니다.

남부 지방 역시 다시 영하권입니다.

하지만 바람이 불면서 체감 기온은 이보다 4-5도 가량 더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찬공기가 몰려오면서 서해안에는 또 다시 폭설이 예상됩니다.

서해안에 날리는 눈발은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굵어져 충청과 호남, 제주 산간에는 내일까지 최고 2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서울 경기와 충북, 영남내륙에도 밤부터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파는 내일 아침에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철원 영하 26도를 비롯해 중부 내륙은 영하 2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고, 서울은 영하 14도, 부산도 영하 6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

기상청은 강추위 속에 눈이 계속되는 만큼 빙판길 교통 안전과 동파사고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