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와 정부 그리고 경제 단체가 모여 올해 첫 경제전망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4.8%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는 일자리 창출을 꼽았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약 4.8% 성장이 예상되지만, 체감 회복 속도는 이보다 훨씬 완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정책이 지금까지의 유동성 위기 대응에서 벗어나 위기 이후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실물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번 경제전망 토론회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와 주요 경제단체 그리고 정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합동 토론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 인터뷰 : 정장선 /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 "국회와 재계 그리고 학계가 공통적으로 논의 해봐서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경제를 올해 끌어가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냐 하는 부분에 있어서 오늘 진지한 논의가 있기를 바라고 또 그런 측면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홍석우 중기청장은 경제회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 그리고 투자 촉진에 최우선 정책 과제를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중소기업청장
-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기업에게 많은 혜택을 주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중소기업 정책 자금도 5명 이상을 고용하는 기업에는 약 0.8% 포인트 이자율을 낮춰주고요...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약 20만 개 정도는 더 창출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LG경제연구원의 오문석 실장은 지난해 추석 이후 경기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착시효과에 따른 경기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착시효과가 제거되는 하반기 성장률이 향후 경기회복의 강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하는 국회와 정부, 그리고 주요경제단체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정책과제로 반영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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