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확진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난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검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의 유행이 다시 증가세에 접어들며 재유행 우려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기준 이틀 연속 2만명에 육박했고, 전주대비 확진자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휴가철 이동량 증가, 전파력 높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변이 검출률 증가, 시간의 경과에 따른 백신 접종 면역력 감소, 방역정책 완화 등 재유행을 부추길 악재들이 남아 있어 올 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8511명 늘어난 누적 1845만1862명으로, 전날의 1만9371명보다는 860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인 6월 30일 9591명과 비교하면 무려 8920명이 늘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코로나 확산세의 원인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른 3차 백신 접종자와 감염자의 면역력 약화, BA.5 변이 비중 증가, 여름철 활동량 증가 등을 꼽았습니다. 당국은 특히 BA.5 변이의 유행을 우려하고 있는데, BA.5는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해 국내에서도 조만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6월 5주 기준 BA.5 검출률은 국내 지역발생의 경우 24.1%, 해외 유입의 경우 49.2%로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BA.5의 확산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건 국내뿐만이 아닙니다. 해외에서도 BA.5 유행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 세계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81만9662명으로, 하루 평균 80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해 4~5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하루 확진자 15만명, 이탈리아와 미국은 하루 확진자 10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도 지난 5월18일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수 4만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이처럼 연일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방역당국에서는 4차접종 확대 검토와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