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이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잘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22 KBL 챔피언 서울 SK와 준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가 2022-23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 출전한다. 동아시아 농구 챔피언스리그로서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 동아시아권 농구 국가들의 가장 강한 팀들이 참가하는 빅 이벤트다.
지난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조추첨식에는 전희철 SK 감독과 김상식 KGC 감독, 그리고 각 구단을 대표해 허일영(37)과 오세근(35)이 참석했다.
↑ SK 허일영(37)과 KGC 오세근(35)이 EASL을 앞두고 출사표를 전했다. 사진=KBL 제공 |
SK와 KGC는 모두 올해 여름 주축 선수를 잃었다. 다만 상황이 다르다. SK는 멀티 플레이어 안영준이 군복무 중이다. KGC의 슈터 전성현은 FA 이적했다. 두 선수 모두 핵심 전력인 만큼 공백이 클 수밖에 없을 터.
허일영은 “(안)영준이의 공백이 큰 건 사실이다. 그러나 최대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100%는 어렵겠지만 말이다”라고 밝혔다. 오세근은 “(전)성현이로 인해 내게 많은 기회가 있었다. 좋은 대우를 받고 다른 팀에 간 것에 대해선 아쉬우면서도 잘했으면 한다. 우리 팀에는 아직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성현이의 공백을 잘 채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 추첨식 결과 SK는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 베이 에이리어 드래곤즈(홍콩), 그리고 PBA(필리핀) 준우승팀과 한 조에 속했다. KGC는 류큐 골든 킹스(일본), 푸본 브레이브스(대만), PBA 우승팀과 만난다.
한편 이번 EASL에서 가장 흥미로운 맞대결은 한국과 일본의 챔피언 SK와 우츠노미야의 대전이다. 허일영은 “가끔 유튜브로 B.리그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