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재정난 악화, 부지 선정 과정 불투명성 때문"
내년 5월 착공 예정인 경기 고양특례시 신청사 건립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신청사 건립 진행 중지를 고양시 집행부에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민선 8기 고양시장 인수위는 어제(23일) 신청사 부지를 방문하고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 신청사 건립 계획 보고 받는 고양시장 당선인 인수위 /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
이 자리에서 김수삼 인수위원장은 "현재 신청사 건립비 전액을 시비로 투입하는 계획은 문제가 있다"며 "부지를 상업용지 등으로 복합개발해 건립비를 충당하는 방식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춘표 고양시 제2부시장은 "건립 진행을 전면 중단하고, 시 재정을 투입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계획"이라고 말해 내년 5월 착공하려던 신청사 건립 일정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인수위의 이번 조치에는 재정 문제 뿐 아니라 건립 부지 선정 등이 불투명하게 이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양시는 애초 신청사 부지의 공정한 선정을 위해 별도 위원회를 꾸려 시유지인 주교동 공영주차장 일대로 결정했다가 뚜
앞서 고양시는 신청사를 덕양구 주교동 206-1 일원에 총사업비 약 2천950억 원을 들여 내년 5월 착공해 전체 면적 7만 3천946㎡ 규모로 2025년 10월 준공될 예정이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