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은 23일 오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 제작보고회에서 "정말 오랜 만의 복귀라 설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외계인이란 존재를 생각하면 떨렸다. 그 상상이 현실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만든 영화"라며 "한국 고전 설화 세계가 외계인과 함께 펼쳐지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고군 분투 모험극"이라고 소개했다.
최 감독은 "외계인과 인간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라며 1부와 2부로 나눠 개봉하는 것에 대해 "시나리오를 쓰기가 정말 힘들었다. 2년 반을 썼는데,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면서 분량이 굉장히 많아졌다. 한 편의 영화가 될 거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이야기는 1부와 2부 연작으로 가야 더 드라마틱하겠다 싶어서 고난이긴 하겠지만 2편을 동시에 찍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3번 이상 보시고 주변 3명 이상에서 영화가 재미있다고 홍보를 하면 가드의 명단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류준열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뭐지?' 했다"며 첫 이상을 밝혔고, 김우빈 역시 "저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응?' 하는 느낌이었다. '이게 여기서 이렇게 나온다고?' 하고 물음표를 던지게 됐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안은 630년 전 고려 말에 권총을 들고 다니는 정체 모를 여인. 천둥을 쏘는 처자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누구도 알 수 없는 베일에 싸인 캐릭터다. 김태리는 "제가 영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재미'인데,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최동훈 감독이 ‘암살’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