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규 PMC박병원장 |
이 질환은 신경이 좁아진 경로를 통과하가다 눌려서 발생하는 포착성 말초신경병증이다. 통계에 의하면 매년 1000명당 1~5명이 발생할 정도로 흔하지만 참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는 컴퓨터나 정비직 등 주로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서 주로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의 빅데이터를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3.19배 더 많다. 연령대별·성별 진료인원 현황을 보면 5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60대, 70대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60대 환자가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이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5배 더 많았다.
수근관증후군은 손목 중앙부위에 인대와 신경들이 지나는 수근관이 있는데 여기를 지나는 정중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정중신경은 손가락까지 이어지는 신경으로 손과 손목에 압력이 증가하면 신경이 눌려 손과 손가락의 저림, 통증, 감각 저하, 부종, 힘의 약화 등이 나타난다.
수근관증후군은 양손의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구부리면 손바닥과 손가락의 저린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손목을 굽혀 손등을 맞대어 1분 안에 손이 저려오면 전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수근관증후군 자가진단법 |
주사요법으로 해결이 안되거나 수근관이 너무 좁아져 넓혀야 할 경우에는 최소 절개로 치료해야 한다. PMC박병원 박진규 병원장은 "수근관증후군은 방치할 경우 신경이 영구히 손상이 될 수도 있어 가급적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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