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기도 하남시에서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오피스텔 입구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장진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멈춰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합니다.
가게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고, 도로변 나뭇가지는 꺽여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 쯤 경기 하남시 망월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인근 오피스텔로 돌진했습니다.
다행히 오피스텔 인근에 행인이 없어 2차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넘어서 가고 계속 액셀을 밟고 계신 거예요. 두 번이나 부는데 음주는 안 나오고. 그분은 운전한 걸 기억을 못 하신다고 하고. "
이 사고로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습니다.
아파트 12층에서 검은 연기가 계속 나옵니다.
집 내부는 온통 시꺼멓게 그을렸습니다.
부산시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고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 1명과 아파트 주민 50여 명은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벨이 울려서 벨소리 듣고 깨서 불꽃이 보이기에 바로 탈출하셨고, 합동감식을 해야 됩니다."
지난 12일 경기 안산시 시화방조제 쌍섬 인근해상에서 고무보트가 배수로로 빨려 들어간 사고로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오늘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8시 35분쯤 인천 신항 18번 등대 인근 해상에서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습니다.
이로써 배에 타고 있던 3명 중 2명이 숨진 가운데 생존한 중국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제공 : 부산소방본부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