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90년대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레전드 혼성그룹 ‘룰라’의 멤버 채리나가 당시 음악 방송 1위 관례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시절 에피소드를 전한다. 그것은 바로 1위를 한 가수가 회식을 주최하고 모든 비용을 책임지는 것.
이어 채리나는 “룰라가 1위를 한 날이면, 출연 가수들부터 제작진까지 다 함께 참석하는 대규모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고 회상했다. 다 함께 모여 즐겼던 덕분에 가수 선후배들끼리 친목이 돈독할 수 있었다고. 게다가 회식 장소가 ‘나이트 클럽’이었다는 사실에 탑걸 멤버인 문별 역시 그 시절 가요계 스케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규현은 “잦은 회식으로 눈에 띄는 친목이 많았을 것 같다”며 그 시절 연애담에 대해 궁금해하기도 했다. 규현의 궁금증에 화답한 채리나는 “룰라는 계약서 조항에 연애금지 항목이 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거짓말 치며 다 사귀었다”라며 화끈하게 폭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듣던 이수근은 원조 요정 S.E.S의 멤버, 바다의 연애 스토리에 대해 물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바다는 “깊은 대화를 많이 했어요, 우리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풍미한 디바들의 밝히지 못했던 그 시절 연애담은 15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골 때리는 외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