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등 미래차 산업이 커지고 있지만 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내연기관 위주의 생산으로 업종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경북도가 지역 업체들을 미래차 중심으로 혁신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경북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출시된 전기 자동차의 내부 구조입니다.
차의 대부분이 배터리다 보니,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부품 수가 30% 적습니다.
내연차 중심인 경북지역 부품업체는 생산량 감소로 일자리가 주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북도가 경주와 영천, 경산에 있는 차 부품 업체를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에 나섭니다.
미래 차 부품 산업 벨트를 만들어, 일자리를 더 늘리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부품을 새롭게 만드는 전기차에 맞는 그런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서 노사 간에 조금 양보를 통해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그런 일자리가 되겠습니다."
특히 노사민정 상생 협의체를 구성해 업종 전환과 기술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전인 / 경북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 총괄
- "중견기업과 2, 3차 협력사들이 같이 협력하면서 밸류 체인을 갖추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고 노사 상생 모델은 기본적으로 기존에 있던 근로 조건을 개선하고…."
도는 경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오는 11월 산자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공모를 신청할 방침.
경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 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를 혁신하고, 침체한 지역 경제를 되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지억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