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공격에 불을 붙였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3득점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7이 됐다. 팀은 13-2로 크게 이겼다.
4회와 5회, 두 번의 빅이닝에 모두 기여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다른 방식으로 기여했다. 이날 세 차례 출루에서 모두 홈을 밟았다.
↑ 김하성은 이날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우전 안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익수 방면 2루타, 매니 마차도의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묶어 4점을 뽑았다.
5회에는 바뀐 투수 스티븐 노고섹을 괴롭혔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10구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 출루했다. 상대 수비가 파울 타구를 놓치는 등 운도 따랐지만,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넷을 유도한 김하성의 승부도 돋보였다.
이 볼넷은 5회 공격의 시작이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프로파의 2루타, 크로넨워스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4점을 추가했다.
↑ 4회 메츠 포수 니도가 김하성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선발 션 마네아는 7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메츠 타선을 압도하며 상대 선발 크리스 배싯(3 1/3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7실점 6자책)과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