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가끔씩 '맞팔' 눌러 지지자들 사이에선 인증 속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양산 사저로 낙향한 가운데 딸 문다혜 씨가 아버지인 문 전 대통령에게 트위터 맞팔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어제(6일) 다혜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얼마 전 (아버지가) 계정을 만든 걸 운을 떼며 여쭤봤다"며 문 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다혜 씨는 문 전 대통령에게 "아빠, 보니까 가끔씩 맞팔 직접 누르는 것 같던데, 기준이 뭐예요?"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특별한 대답은 하지 않고 "음…"이라고 했습니다.
다혜 씨가 이러한 질문을 한 것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에 문 전 대통령과 '맞팔로우' 됐다는 인증 글들이 수차례 올라온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 전 대통령의 계정이 맞팔로우를 하기 시작한 시점은 대부분 퇴임 일이었던 5월 10일 이후였습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모든 이들과 맞팔로우하는 것이 아닌, 일부 팔로워하고만 맞팔로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지지자들은 "어떻게 해야 맞팔로우를 해주시는 거냐"는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다혜 씨는 "'음…'이라고 하시는데 뉘앙스(속뜻)를 파악하기 불가능했다"며 "'아니, 그래서 저도 맞팔해주실 거죠'라고 되물었는데, 아버지께선 시선도 주지 않은 채 '트위터 짬밥이나 좀 되고나 말해'(라고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다혜 씨는 문 전 대통령에게 대답하듯 "옙!"이라며 장난스럽게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양산 사저에서의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문 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모처럼 종일 비가 내
이어 문 전 대통령은 "대체 작물이나 늦은 파종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해갈에는 많이 부족하다. 내일까지 비가 온다고 하니 반이라도 해갈되길 기대해 본다"고 글을 끝맺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