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IAEA 경고에 이어 미 국무부도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국과 단합된 논의가 있어왔다"며 "충분히 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국무부가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상당 기간 지녀온 우려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도 전날 "북한 핵실험장의 갱도 하나가 재개방된 징후를 관찰했다"며 "핵실험을 위한 준비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면서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동맹국과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대비를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 "이것이 긴급 상황이며, 우리는 여기에 대비돼 있다고 확언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동맹 간에 단합된 논의가 있었습니다."
앞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도발에 "어떤 실수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맹에 대한 강력한 안보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크리튼브링크 /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우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포함해 역내 위협으로부터 미국과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맹을 방어하는 데에 철저하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비핵화와 인도적 지원과는 별개 문제"로 외교적 해법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 국무부는 어떤 사안에도 대화가 열려 있다고 밝혀, 가능성이 커진 7차 핵실험 이후에도 대북 기조는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반면, 미국이 대화보다는 현상 유지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