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을 겨냥한 세계적인 수입 제품을 역수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깐깐한 한국의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하게 한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과 마케팅을 세계가 인정한 셈인데요.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깐깐한 한국 소비자를 만족하게 한 제품은 다른 나라에서도 성공한다."
한국에서 잘 팔린 수입제품에다 아이디어를 넣은 제품이 수출길에 오릅니다.
스타벅스는 창사 이래 최초로 현지 파트너사와 손잡고 제품을 만들어 해외 시장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국내 공장에서 만든 병 커피를 홍콩에 수출한 이래로 계속 주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경호 / 동서식품 홍보실장
- "까다로운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국내에 공장을 설립하고 기술을 개발해 품질을 만족시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배스킨라빈스는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해외 시장으로 역수출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 아시아 4개국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과 쿠웨이트에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수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조 / 비알코리아 마케팅 주임
- "아이스크림만으로도 다양한 장식을 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 개발로 세계인의 입맛과 시각을 만족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던킨도너츠는 한국에 원두 로스팅 공장을 설립해 아시아권 국가에 커피를 수출했습니다.
세계적인 청과회사인 돌 코리아도 국내 농가와 손잡고 유기농 블루베리를 재배해 일본에 수출합니다.
수입된 제품에다 우리의 독창적인 기술을 넣은 아이디어 상품들이 수출 효자상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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