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원전 수주 소식에 관련 수혜주들 주가는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장기상승 전망이 우세하지만 당장 투자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해 보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전 컨소시엄에 참여한 두산중공업은 14% 넘게 상승하며 열흘 만에 2만 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대다수 전문가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 가운데 두산중공업이 최대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하석원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이번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두산중공업이고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 비중이 독점적이기 때문에 수혜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도 수혜가 기대됩니다.
열교환기에 기술경쟁력을 가진 비에이치아이, 티에스엠텍, S&TC 등의 상승도 예상됩니다.
태광과 성광밴드, 태웅 등도 추가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수혜주들의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한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당장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 많이 오른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이 때문에 투자시기를 저울질하며 광범위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 발굴이 필요해 보입니다.
▶ 인터뷰 : 윤지호 /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 내 중형주 이상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것이 길게 상승하는 배경이 될 겁니다. 또, 발전소가 생기면 전선 수요도 늘어납니다. LS그룹 관련주들이나 대한전선 같은 종목들이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터키나 요르단 등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국가의 수혜 종목을 찾는 것도 또 다른 투자법이라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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