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마무리된 티맥스소프트 인수 건에서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 중인 11호 블라인드펀드(투자 목적이 정해져 있지 않은 펀드)와 인수금융(금융기관 대출), 공동투자펀드 등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대상은 티맥스소프트 대주주·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티맥스소프트 구주 60.9%와 1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등이며 총 인수대금은 6700억원에 달한다. 스카이레이크는 특히 블라인드펀드 자금 1400억원과 인수금융 2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3300억원가량을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농협중앙회 등이 참여한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조달해 눈길을 끌었다. 공동투자펀드 형태로 조달한 3300억원 중 1000억원은 교직원공제회가, 나머지 자금은 국민연금이 출자한 코인베스트먼트 펀드(운용사 KB자산운용·SKS 프라이빗에쿼티)와 농협중앙회 등이 투자했다.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등은 스카이레이크가 2020년 7500억원 규모로 결성한 11호 블라인드펀드의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해 이번 공동투자 기회를 제공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관투자자는 국내 미들웨어 1위 사업자인 티맥스소프트의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약 40%)과 안정적인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계약상 매도인의 콜옵션(매도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