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권(77) 전 광복회 서울지부장이 새 광복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광복회는 31일 김원웅 전 광복회 회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후보자 4명 가운데 장호권 전 광복회 서울지부장이 제21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장 신임 회장은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지 못했지만 2차 결선 투표에서 경쟁자를 누르고 선출됐다.
1949년생으로 독립 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아들인 장 신임 회장은 △1997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협의회 자문위원 △2005년 희망시민연대 이사장 △2005년 싱가포르 한인회 부회장 △2005년 월간 사상계 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장 신임회장은 2015년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사무총장을 맡은 데 이어 2017년 고구려문화연구회 이사장, 2019년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 지부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신대 초빙 교수, 장준하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장 회장은 당선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분열된 광복회를 통합하고 화합하는 작업을 가장 먼저 하겠다"면서 "광복회를 안착하기 위해 1년 안에 적폐와 구태를 정리하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대우받는 광복회를 만들겠다"며 "(전임 회
김원웅 전 회장이 올해 2월 횡령 의혹으로 물러나면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장 후보 외에 차창규 전 광복회 사무총장, 김진 광복회 대의원, 남만우 전 광복회 부회장 등 독립유공자 후손이자 광복회 회원 등 4명이 출마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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