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긴 터널 속에 물가 상승으로 소비까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큰데요.
지자체는 물론 민간에서 이들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골목상권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다양한 공방들이 입점해 있는 공방거리입니다.
제2의 인사동으로까지 불리며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주목을 받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기도가 지원에 나섰고, 특화거리 지정 등 거리 가꾸기 활동 지원으로 다시 활력을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명란 / 수원 화성행궁맛촌공방거리 상인회장
- "거리에 사람이 없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여러 사업을 통해서 다양하게 거리를 가꾸게 되고 그래서 많은 사람이 더 많이 찾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손길은 민간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이 교회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 주민들에게 전달할 생활필수품을 지역 소규모 상점을 통해 사들이고 있습니다.
또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교회 주변의 음식점과 카페 등 70곳에서 선결제를 한 뒤 취약계층 이웃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일 / 용인 명선교회 목사
-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가 좀 어려운 시기를 보냈잖아요. 그래서 이제 조금 더 힘을 내자는 취지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자 시작하게 됐습니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손길이 지역 사회 곳곳에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윤두메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