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주말, 때 이른 여름 더위가 갑작스레 찾아왔습니다.
하루 사이 5도 가까이나 오른 곳도 있다고 하는데요.
내일도 오늘처럼 자외선 지수가 높다고 하니, 외출하실 때 자외선 차단크림 꼭 바르셔야겠습니다.
주말 풍경 강재묵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화창한 하늘 아래 공원 곳곳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그늘을 찾는 사람들.
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잔디밭에는 돗자리와 텐트가 펼쳐져 있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시민들의 옷차림 역시 한결 가벼워진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지유나 / 경기 구리시
- "그늘 찾고 있었는데 그늘은 다 찼고…. 사람들 많이 나온 거 같아요. 아직 6월도 안 됐는데 걸어 다니면 땀나고 작년보다도 더 더운 거 같아요."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갑작스레 찾아온 초여름 날씨에 도심 곳곳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그늘숲을 찾아 등산길에 오른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늘(28일) 오전 처음 개통한 신림선에는 관악산을 향하는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등산복을 입은 사람부터 모자를 눌러 쓴 아이들까지, 3칸 규모의 작은 열차 안이 금세 북적입니다.
▶ 인터뷰 : 김준휘 / 서울 신림동
- "오늘 지하철 개통돼서 공원 왔다가 이제 서울대학교 구경하러 갈 거예요. 더웠어요. 근데 (공원은) 바람이 불어서 시원해요."
때이른 초여름 더위는 내일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 역시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외출 시 강한 햇살을 막기 위한 대비 역시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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