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득점왕 트로피인 황금 축구화 '골든부트'를 들고 귀국했습니다.
박수로 자축하는 손흥민을 향해 팬들도 환호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이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은 취재진과 팬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
하얀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안경을 쓴 손흥민은 득점왕 트로피인 황금 축구화 '골든부트'를 들고 팬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입국장에 일제히 쏟아진 환호성.
런던부터 인천까지 11시간이 넘는 비행에 힘들 법도 했지만 손흥민은 자신을 보러온 팬들에게 인사한 뒤, 차에 올랐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답게 입국장엔 한국팬뿐만 아니라 외국 팬도 환호했습니다.
▶ 인터뷰 : 루텐베르크 / 네덜란드 축구팬
- "여자친구를 보러 한국에 왔는데,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오자마자 손흥민 선수를 공항에서 볼 수 있다니!"
축구대표팀 주장의 위풍당당한 귀국에 대표팀 후배 황희찬도 멋진 선배가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황희찬 / 축구대표팀 공격수
- "한국을 대표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에 대해서 같은 팀 동료로서 후배로서 자부심을 많이 느끼고."
이번 주 국내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인 손흥민은 오는 30일 소집되는 대표팀에 합류해 6월에 열릴 A매치 4경기를 준비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임채웅·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