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울시장 선거·2016 종로구 선거 언급하기도
'금방 떠날사람'이라는 질문에 "2년만 있을 거란 생각 자체가 잘못"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 계양구 선거 캠프에서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 5. 24. / 사진 = 연합뉴스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실제로 변화(역전)는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24일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 선거사무소에서 '계양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회견장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이 위원장의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잘 비교해보시면 전화 면접 조사와 ARS 조사의 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와 모노리서치(경인일보 의뢰), 그리고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기호일보 의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취임 컨벤션 효과와 한미정상회담 효과 등으로 정당 지지율이 벌어지고 있어 우려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전부는 아니라도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 사진 = 매일경제 |
이어 2010년 서울시장 선거·2016년 총선 종로구 선거를 언급하며 "2010년 당시 오세훈 후보가 한명숙 후보를 10%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일관되게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0.6%차 '초박빙'으로 겨우 이겼고, 2016년에도 오세훈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지만, 실제로는 정 후보가 압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투표율이 대선보다는 현저하게 부족할 것이기 때문에, '결집해서 투표하면 이긴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이 위원장은 '떠날 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질문에 "2년만 있을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지역구를 2년만 있다가 나간다는 것은 지역구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말이 안된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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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