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월, 평년보다 높을 확률 50%
↑ 어제(22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모래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과 무더위를 식히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23일)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6월 기온은 평년기온(21.4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이고 낮을 확률이 20%입니다.
7월과 8월 기온은 평년기온(7월 24.6도·8월 25.1도)보다 높을 확률이 50%이며 평년기온과 비슷할 확률은 30%, 낮을 확률은 20%입니다.
미국과 영국 등 각국의 기상청 관계기관의 기후예측모델 13개 대부분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고 내다본 모델은 전무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3월 중국 만주지역을 뒤덮었던 눈이 녹으면서 유도된 대기파동으로 6월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형성돼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봄철 티베트 지역의 눈 덮임이 평년보다 적어 고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 점과 온난화 등도 여름철에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강수량의 경우 6월은 평년(101.6~174.0㎜)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이고, 적을 확률은 20%였습니다.
7월은 평년(245.9~308.2㎜
지난 21일까지 올해의 누적 강수량은 157.7㎜로 평년(283.3㎜)의 55% 수준입니다. 이는 동일 기간 강수량으로는 1973년 이후 2번째로 적은 기록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