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결국 강행 임명했습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도 함께 임명했는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끝나자 곧바로 임명을 강행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한 장관의 경우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대통령 (오늘 오전)
- "어제까지 뭐가 안 왔기 때문에 이따 출근해서 한번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이로써,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재송부 기한도 넘겼지만 아직 임명되지 않은 인사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만 남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본인이 정 후보자를 설득해 데려온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부정적인 여론에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사퇴한 김인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후임도 물색 중이지만, 마땅한 인사가 없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체 18개 부처 가운데 16개 장관 임명을 완료했지만, 6개 부처 장관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데 대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